아침에 눈을 떴는데 온몸이 천근만근 무겁더라고요. 특별히 힘든 일도 없었는데 이불 밖으로 나가는 게 죽기보다 싫었던 날이 있었어요. 그냥 피곤한가 보다 하고 넘겼지만, 그런 날이 일주일, 한 달, 석 달째 이어지면서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걸 느꼈거든요. 그게 벌써 4년 전이에요. 당시 52세였던 저는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산다고 생각…
활짝 핀 자스민 꽃 옆에 놓인 빈 새둥지와 빈티지 원예 가위가 놓인 정원 풍경.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rome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품을 떠나고 나면 집안에 감도는 정적이 참 낯설게 느껴지곤 하잖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북적거리던 거실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질 때 마음 한구석이 시린 그 기분, 저도 정말 잘 알고 있거든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