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입니다. 살다 보면 진짜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턱 막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잖아요. 특히 재취업 시장에서 몇 달, 길게는 1년 넘게 공들여 준비한 회사에서 거절 통보를 받으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고요. 저도 30대 중반에 경력 단절을 겪고 재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몇 번이고 고배를 마시면서 정말 바보 같은 실수도 많이 했거든요. …
50대 초반, 22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권유받고 서류를 썼던 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요.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 분명히 나를 빛내줄 거라 믿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면접장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고요. 면접관들의 눈빛에서 "이 분, 우리 회사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고스란히 읽혔어요. 그렇게 8번의 면…